[주요기사] 연합뉴스 (2025.09.30.) AI와 함께하는 미래 서울지하철...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 만나요
AI와 함께하는 미래 서울지하철…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 만나요
서울교통공사, 코엑스서 'AI 스테이션' 전시
스마트 스테이션, AI 기반 실시간 혼잡관리 시스템, 교통약자를 배려한 키오스크….
서울교통공사는 내달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에서 미래 지하철의 모습을 담은 전시관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날부터 운영되는 전시관은 'AI 스테이션'이라는 콘셉트 아래 약자와 동행하는 AI, 미래 지하철, 펀 스테이션이라는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지하철을 그대로 옮겨놓은 디자인에 실제 승강장에 설치된 안전문을 더해 시민들이 열차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약자의 편의를 고려한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와 청각 약자들이 열차 안에서 명확하게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돕는 '히어링 루프'를 선보인다.
휠체어 이용객이 엘리베이터에 접근할 경우 호출 버튼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엘리베이터 AI 자동호출 시스템'도 있다.
서울 지하철의 미래 모습으로는 지하철 역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스테이션, 혼잡상황을 실시간 식별·분석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는 'AI 실시간 혼잡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
시민들이 미래 지하철의 청사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XR 기반 차량 정비'와 '전동차 모의운전 체험'도 준비했다.
펀 스테이션에서는 지하철의 친환경 가치를 알리는 '에코 스테이션', 지하철을 이용하며 마주치는 10개 상황에 대한 문답과 MBTI 특성에 어울리는 지하철역을 추천하는 'MBTI 스테이션'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 지하철이 AI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의 삶을 어떻게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혁신 기술을 통해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지하철 이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